좋은 친구, 아름다운 당신

 

도움이 필요한 이를 가까이 하며
사랑이 그리운 이를 찾아보는 당신은
사랑받기에 충분한 사람입니다.

절망하는 이를 안아주며
그의 말에 귀 기울이는 당신은
그를 진정으로
존중하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달리고픈 이의 다리가 되어주며
친구가 되어주는 당신은
생명의 소망을 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사랑을 품고 관심을 갖고
잔잔한 따스함으로 함께 하는
그런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좋은 친구입니다.

그런 당신이 있어 든든합니다.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

- 좋은생각중에서

 

~~~~~~~~~~~~~~~~~~~~~~~~~~~~~~~~~~~~~~~~~~~~~~~~~~~~~~~~~~~~~~~~~~~~~~~~~~~~~~~~~

배꽃님에게 딱 어울리는 시 한편을 찾았다. 얼른 방명록에 적어두고 내 펩파에도 담아둔다.

내가 표현할수 없었던 말들을 이 시를 통해 배꽃님에게 전해본다.

배꽃님 당신이 있어 든든합니다....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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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할머니 집에서 자겠다고 우기는 두녀석들 친정에 두고 집에서 늦게 귀가하는 남푠과 함께 새벽에 잠이 들었습니다. 4시간쯤 후에 일어나서 6섯시에 신랑 밥 한술 떠고 출근하고... 난 그대로 또 잠이 들었죠?

조금만 더 자고 일어나야지, 했던게 출근시간 30분 남겨두고 일어나 허겁 지겁 얼굴에 물만 찍어 바르고 출근했습니당.

참을려고 해도 참을수가 없는 이  공허함~ 아이 배고파라...

얼른 식당에 뛰어가 반찬남은거 있느냐고 물으니 아침에 싹 쓸이 했다고 해서 컵라면 하나 가지고 사무실에 왔습니당.

글구 영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계란 하나 깨넣고 물부었지요... ㅠㅠ

점심은 가끔 굶어 봤는데, 역시 아침은 무리네요...

속도 쓰리고 통 일이 안 되는게... 저 어여 가서 계란동동 컵라면 익었는지 봐야겄네요.

님들도 아침은 절대 굶지 마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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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09-16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컵라면에 계란 넣으면 익나요??? 한번도 안해봐서..호호
맛있게 드세요. 전 어제 아침 미싯가루 한잔 마시고..
배고파서 냉동실에서 군만두 꺼내서 구워먹었어요. 커피랑..
밥이 한숟가락도 없었다죠?

sooninara 2006-09-16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두부부만 다정하게???? 데이트 하세요^^

똘이맘, 또또맘 2006-09-16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컵라면에 계란넣으면 물을 기술적으로 부어야 한답니다 ^^ 물 부을때 계란을 명중시켜가며 부으면 계란이 '앗 뜨거워' 하면서 반숙으로 익는다지요... 급한 지경에 이러면 이런기술도 통할때가 있다니깐요. 보통땐 저도 이런짓 (?) 안 한답니다. 글구 오늘은 저녁모임때문에 애들을 데려와야 하니 다정한 데이트는 다음으로 기약해야 할듯 하네요...
주말 잘 보내셔요.

물만두 2006-09-16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규칙적으로 드시는게 제일 좋아요~

똘이맘, 또또맘 2006-09-16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만두님은 꼭 규칙적으로 챙겨 드셔야 해요. 이미지 볼수록 정이가네요. ^^

또또유스또 2006-09-16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힝힝.. 댓글이 날아갔어용..
친정엄마가 끓여 주신 된장찌개 맛나게 먹었다고 자랑할라 했더니... ^^
갑자기 컵라면도 먹고 싶어진다는..ㅎㅎㅎ
님 좋은 아침이어요~~~~~

똘이맘, 또또맘 2006-09-16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 좋은아침이죠~ 조금 서늘하긴 하지만... 아유 또 놀리시러 오셨다가 댓글 날라갔군요... (약오르지롱 ^^) 된장찌개 넘 먹고 싶어요...컵라면 먹었는데도 허전하네요. 암턴 밥이 최고 랑께요. 찌개 냄새가 솔솔 나는것 같구만유~

또또유스또 2006-09-16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님 오늘 지대로 약 오르지요?

즐감하소서....


똘이맘, 또또맘 2006-09-16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내는 올리셨군요.
또또님 장난꾸러기 ^^&

치유 2006-09-18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은 드시고 나오셨지요?아..지금 드시고 계시겠군요..

똘이맘, 또또맘 2006-09-18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예~ 오늘 아침은 먹었습니다. ^^&
 
미사고의 숲
로버트 홀드스톡 지음, 김상훈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작가인 로버트 폴 홀드스톡은 1948년 잉글랜드 남동부의 캔트 주에서 태어나, 무성한 숲과 히스의 황야에서 뛰어놀며 다감한 어린시적을 보냈다고 한다. - 이러한 어린시절의 추억이 작가에게 숲에 대한 영감 불어넣어 '미사고의 숲'이라는 판타지적 세계를 탄생시킬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Earthwind'등의  SF 소설로 중견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혔다는 로버트 홀드스톡의 이력을 읽고서야 왜 이소설이 판타지와 SF의 중간선상을 넘나들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또한 이 책으로 '영국 SF협회상'과  '세계환상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고 하니 이 책은 두가지의 요소를 다 소화하고 있거나 아님 적어도 둘다를 지향하고 있다고 봐야겠다.

'미사고의 숲'에서 미사고는 '신화myth'와  '심상imago' 을 결합한 단어로 신화속의 것들이 구체적인 심상이 되어 나타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헉슬리 집안의 세남자(아버지와 두아들)에게 나타난 '미사고' 는 빨강 머리를 가진 아리따운 켈트족의 여인으로 <대지의 여신>으로 대표되는 신화적 존재임과 동시에 시원의 욕망을 부추기는 라이호프 숲의 대표적인 미사고 이다.  이러한 미사고의 출현은  이들의 무의식이 불러낸, 인간과는 다른 영혼에 가까운 존재이지만, 이 라이호프 숲에서는 그들을(미사고) 얽매여 놓기도 하고 생명을 불어 넣기도 하는 강한 기운이 존재하는것이다.

2차대전 이후의 영국이라는 배경자체가 갖는 '고전' 적 요소를 지니고 있고 또다른 장치로서의  숲이라는 공간을 통해  시간을 초월한(이것이 바로 SF적인 요소)  신화적 인물들은  집단의 무의식으로 만들어낸 ...위기의 상황에 그 진면목을 발휘했던 로빈후드와 같은 영웅의 모습으로 출현할수도 있고 신이있기 이전의 신의 모습을 대변하는 멧돼지 인간으로 나타나기도 하면서 고전속의 고전을 그려내고 있다.

아버지의 미사고였던 켈트족의 여인 귀네스를 형인 크리스찬이 사랑하게 되고 또 그동생 스티브로 로 이어지는 한여인에 대한 즉 한명의 미사고의 대한 그들의 집착과 사랑이 그들을 숲으로 끌어들이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신화속 인물들은 이들의 모험의 가중시키거나, 또는 숲 중심부로 이끄는 길잡이 역활을 하기도 한다.- 그 숲을  둘러서 간다면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어떤 미지의 힘으로 숲의 내부 즉 중심부로 도달하는것은 무척힘이든다...거의 불가능에 가까울만큼(숲의 중심부에서 침입자들을 숲의 외부로 밀어내는힘이 작용한다.)

작가는 라이호프 숲으로 대표되는 원초의 숲에서 인간의 무의식이 불러낸 미사고와   숲이라는 자연의 대표적 산물을 통해 -문명과는 반대적인 요소 - 문명을 이끄는 것은 사람이지만, 자연을 통제하는 것은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것일까? 

무서운 얼굴과 자비로운 얼굴의 양면성을 가진 존재로서의 숲 즉 자연은 우리에게 은신처를 제공해줌과 동시에 재앙을 내릴수도 있다는 경고를 ....  자연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인간의 어리석은 판단적 착오라는 것을 일깨워 주려는듯 미사고의 숲은 비밀을 가득 담은채 실제 존재하는 숲인 동시에 미지와 환상이 만들어낸 시간을 초월한 장소로 문명으로의 접근을 막고 있는듯 하다.  

라이호프 숲에 중심부에서 외부인들로 부터 숲을 지키는 우르스쿠머그라는 신화적 존재처럼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들로 부터 스스로를 지키고자 하는 자연이 여러가지 재해를 통해 재난을 입히는 것은  문명에 대한 경고가 아닐까라는 상념에 잠기게 된다. 

뱀꼬리 : 이상은 이 책을 한번 읽고 난후의 느낌이다. 많은것을 빠뜨리고 있는듯한  허전함에... 서평을 읽으니 공허함마저 든다. 이 책도 '반지의 제왕' 처럼  두번째로 읽는 느낌은 지금과 전혀 다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의 어수선한 감정도 책에 대한 느낀점이 될수 있다면 잘 다듬어진 리뷰 보다  솔직한 나의 감정이 더 많이 실릴수 있기에 이 책을 다 이해하지 못한채 서둘러서 적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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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쯤 전화가 왔다. 울 남푠 목소리에 잔뜬 비음섞어서 " 끄응~ 나 아퍼...약좀 사다줘"

어디가 아프냐고 물으니 가슴이 아프단다.  내가 출근하고 나서부터~ 이유인 즉 내가 보고싶어서 가슴이 아프단다....ㅠㅠ(왜 이러셔) ㅎㅎㅎ

그러면서 '점심때 잠깐 왔다가면 안 돼' 하는 것이다. 

첨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딱 잘라 말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혼자 점심 차려 먹기 싫어 저러는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보육원에서 우리집까지의  차타고 15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왕복시간 30분 생각하고 빨리가서 점심같이 먹고 오면 안 될것도 없다 싶어 못이기는척 하며 승락을 했더니 내가 좋아하는거 사놓고 기다린다면서 뭐 먹고 싶은지 물어보는 남푠~

ㅋㅋ 역시 혼자 점심 먹기 싫어던 모양. 

모식당에서 파는 왕만두 사놓고 기다리라고 하고선 전화를 끊었는데, 울 남푠한테 조금 미안한 맘이 든다.

사실 이런이유로 울 남푠은 내가 결혼후 직장 계속다닌다고 할때부터 적극적으로 반대였다. 그래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그동안 애 둘 낳고 전업주부로  .... 이런 저런 과정을 거치며  내가 너무 우울해   하자 2년전에 겨우 허락을 했다. 

남편이 교대근무를 하다보니 아침에 함께 나올땐 문제가 없는데, 이렇게 점심을 혼자 차려먹고 가야할땐 집에서 혼자 먹을려니 밥맛이 없나보다.    이렇게라도 마누라 불러내서 같이 점심 먹을려고 하는 그 마음이 이해가 간다.

12시 땡하면 어여가서 같이 맛난 만두 (갑자기 물만두님 생각이 나네 ^^&) 남푠이랑 알콩 달콩 먹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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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14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여 준비하시고 가셔야겠네요. 남자들은 아기같죠.^^

물만두 2006-09-14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보지 말았어야 하는데 ㅜ.ㅜ

치유 2006-09-14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지금 함께 왕만두 드시고 계시겠군요..^^-
착한 아내..그런다고 또 뽀르르 달려가서 함께 점심 드실 생각하는걸 보면..*^^*

똘이맘, 또또맘 2006-09-1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맞아요~ 애 하나 더 키운다고 생각해야죠 ㅋㅋㅋ
물만두님/ 아이~ 죄송...혹시 만두 드시고 싶어서.
배꽃님/ 왕만두땜에 간답니다. 큭 ~ 어쩌겠어요. 저리 떼를 쓰니...

아영엄마 2006-09-14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군과 맛난 점심 잘 드시고 오셨나요? 서로의 애정을 돈독하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사료되옵니다. (__)

똘이맘, 또또맘 2006-09-14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예~ 바쁜 와중에 커피까지 끓여 바치느라 10분 지각까지 했나이다.

sooninara 2006-09-14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우신 남편분....잘하셨어요. 저도 혼자 밥 먹으려면 맛없더라구요.

해리포터7 2006-09-14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잉 괜히 이페파 봤다.ㅜ.ㅜ
아까 12시 쯤에 남푠이 전화왔어요..오늘 가까운곳으로 교육받으러 갔거든요.전화해서 하는말 .나,지금 복집인데..쑤원한 복국물 너무 맛있겠지? 먹으러 올래? 참나...식당가서 복국 시켜놓고 저보고 놀리느라 그런 전활 한겁니다요..얄미운남푠땜에 못살아요..
님은 넘 좋으시겠당~~~~

달콤한책 2006-09-14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참깨 볶는 이야기였자나요...괜히 봤다, 흥흥!! 크크.

똘이맘, 또또맘 2006-09-14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아무래도 혼자 있으면 아무렇게다 한끼 때우게 되더라구요...저도 그랬구요.
포터님/ㅎㅎㅎ두분 사이 넘 좋은거 다 알고 있는데, 웬 죽는 소리... 포터님 그렇게라도 전화해서 놀리는것도 사랑입니다요~ 그나저나 복국물 정말 시원하겠네요. 저녁때가 되니 또 찬거리가 걱정이네요...
달콤한책님/ ㅋㅋㅋ 님 죄송해요. 참깨 볶을려고 올린건 아닌데, 본의아니게 그리되었나이다. ^^

2006-09-15 0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9-15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오늘도 부지런히 왔다가셨군요. 전 아침 10시까지는 정신이 없답니다. 그래서 항상 님의 방문을 놓치고 마는군요. 오늘은 또 무슨일로 바쁘실님... 즐겁고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난 피와 살이 아니라, 나무와 돌로 되어 있어요.>

며칠 전에 그녀가 했던 이 말을 반추하며, 나는 전율했다. <나는 나무와 돌로 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그녀는 알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인간이 아님을.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인간인 것

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

이 책 생각보다 어렵다.  책의 절반을 읽었는데도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다.

역시 나에게 쉬운책은 이세상 어디에도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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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14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래요 이 책 보관함에 담아 두었었는데 어렵군요.

똘이맘, 또또맘 2006-09-14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제가 좀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럴수도 있사와요... 사실은 '반지의 제왕'도 첨엔 읽을땐 뭐가 뭔지 헷깔리더이다.

2006-09-26 17: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9-27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