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는 그만 봐야지 하고 결심했는데, 웃지않는 수학자를 보고나서 왠지 조금 탄력을 받아서 더 읽어보기로 한다.



그저그랬던 작품인데 시리즈가 나오니 또 사고 말았다. 시계 고치는 총각과 미용안하는 미용사 아가씨의 결말이 조금 궁금한 것인가? 애초에 시작을 신중했어야하는데..



술도 좋아하고 웨스틴 바의 분위기를 조금더 좋아해서 골라봤다. 미국식 가족주의라니까 영화 어메리칸 뷰티도 생각난다. 그즈음 내가 보았던 우리나라의 가족을 그린 영화가 (냉소든 긍정이든) 대부분 엄마에 대한 영화였다면 이영화의 아버지를 보면서 좀 놀랍고 신선했던 기억이 있다. 이 작품은 어떨까?



나름의 원칙이랄까, 책 주문시 한권 정도는 도전적인 것으로 한다. 두께랄까 내용이 완독할 수 있을까 싶다거나, 생경한 분야라던가. 온 더 무브는 두껍고, 그는 흥미로운 삶을 살았고 나는 그를 모르니 도전해 본다. 요즘 내 관심분야는 '왜 살아야 하는가'다. 요즘 모든 리뷰가 '그래서 살아보는게 좋겠다' 같은 구태의연한 결말이 되곤 하는데, 내 마음속에 계속 머물고 있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라 그렇다. 알고있다 질문이 틀린 걸, '어떻게 사는게 가치 있을까?' 또는 '행복할까?' 쯤으로 바꾸는게 좋을 것이다... 그런데 아직은 그 질문으로 이동하기에 뭐랄까 마음의 힘이 좀 떨어진 상태다.


그러니까 내 마음은 독서로 운동중이다 하나둘하나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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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6-01-21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로 마음운동! 좋습니다 휘모리님^^

테레사 2016-01-22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응원합니다...그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