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선지가 필유여경, 선한 일을 많이 한 집엔 반드시 경사가 있다.-144쪽
편안한 집, 안락한 방, 포근한 침대는 우리의 고단한 삶을 얼마나 위로해주는가. 몸을 지탱하는 두 다리와 뻐근한 날갯죽지를 내려놓으며 삶의 짐을 다 내려놓는 것만 같을 때의 달콤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으니. -253쪽
꽃을 사랑합니까? 예. 사랑하지요. 그러하면, 꽃도 당신을 사랑합니까?-14쪽
지금, 지구 반대편에 있는 당신에게 외친다. 당신이 있어 내가 여기 있다고. 그러니까 울지 말라고, 문득 지구 반대편이 궁금해지거든 거기서 손 한번 흔들어 달라고. 갓 구운 빵처럼 갓 누른 두부처럼 우리 그렇게 순하게 살다 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그 뿐이지, 뭐가 더 필요하겠냐고.-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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