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와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티비 틀어놓고 샤워하고 얼굴에 뭐 좀 찍어바르기다. 

그 다음에 좀 뒹굴거리다가 자기전에 밥통에 쌀 씻어 넣고 타이머 눌러둔다. 

그러다보니 고민인게 손을 다시 씻고 쌀을 씻자니 손에 발린 화장품이 아깝고, 

안그러자니 손에 묻은 화장품이 쌀에 묻어날거 같고 뭐 그렇다. 

그래서 지른 상품. 

손에 물 안묻히고 쌀씻기 세트!  



쪼그만하게 보이는데 촘촘한 체인데 함지박에 걸어놓을 수 있게 생겼다. 

사고 보니 다 씻은 다음에 집에 있는 펀치볼로 옮겨닮으면 물 빠질텐데하는  

생각이 그제사 난다 =.=

지식쇼핑 썸네일 

다음은 거품기랑 똑같이 생긴 쌀 씻는 도구다. 

장작 9천원... 

왜 이런걸 사냐는 주변의 비웃음과 

퇴근하자마자 손씻고 쌀씻으면 될텐데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난 쉬고 난다음에 쌀을 씻고 싶다고!  

=========== 

그리고... 물을 흡수한다는 컵받침대도 샀다.. 작년에 살까하다 관뒀는데, 물마시거나 커피 내리고 나서 컵 놓은 자리를 자꾸 닦아주는게 귀찮아졌다. 휴지가 아까워서!라는 친환경적인 이유를 애써 들어본다.(근데 왜... 세개나 샀을까..) =.=


댓글(8)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10-06-21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그때가 좋은거여요~~
결혼하고 애 낳으면...하루죙일 물에 손담글 일이~~ㅠㅠ

무해한모리군 2010-06-21 10:42   좋아요 0 | URL
아직 시간이 좀 더 있군요!
더 게으르게 즐겨야겠어요 ㅎㅎㅎ

머큐리 2010-06-21 15:50   좋아요 0 | URL
오이지군 시켜요~~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6-22 08:45   좋아요 0 | URL
오이지군이 부려먹기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셔서 그래요 --
밥은 할 줄 알려나..
제가 만화로된 자취요리책을 선물로 안겼는데 아직 리뷰도 안써요 ㅋㄷㅋㄷ

같은하늘 2010-06-22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별 물건이 다 있군요. 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6-22 08:45   좋아요 0 | URL
일본 사람들이 참 기발한 구석이 있어요 ㅎㅎ

건조기후 2010-06-22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라면 쌀 먼저 씻고.. 샤워할 때 세수하면서 쌀뜨물을 쓸 것 같아요.ㅎ

무해한모리군 2010-06-22 17:34   좋아요 0 | URL
그게 회사에 퇴근하면 샤워하기 전엔 꼼짝을 하기가 싫어요 ㅎㅎㅎ

게으른 저의 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