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을 나섰다.
보름후면 사촌동생의 결혼식
뭔가 후줄근했다가는
잔소리에 맞아 죽을지도 모를 일이니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
계절에 맞지 않게 몽글몽글한 양털모양에 큼지막한 단추가 달린 가디건이 사고 싶은데..
망설이다 그냥왔다.
3월 중순의 저 가디건은 넘 더울까?
더 고민해보고 담주에 사자.
내일 아니 날이 지났으니 오늘 첫 여성학 모임이 있는 날이다.
백만년만에 하는 공부가 잘 될까?
저녁 8시반 느즈막한 시간이니 노력하면 늦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여성학 공부를 해서 엄마랑 사이좋게 지내는 법,
주변 여성들과 친하게 지내는 법을 알아내면 좋겠다. 흠.
가면 갈 수록 대하기 어려워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