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을 나섰다. 

보름후면 사촌동생의 결혼식 

뭔가 후줄근했다가는  

잔소리에 맞아 죽을지도 모를 일이니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 

계절에 맞지 않게 몽글몽글한 양털모양에 큼지막한 단추가 달린 가디건이 사고 싶은데.. 

망설이다 그냥왔다. 

3월 중순의 저 가디건은 넘 더울까? 

더 고민해보고 담주에 사자. 

내일 아니 날이 지났으니 오늘 첫 여성학 모임이 있는 날이다. 

백만년만에 하는 공부가 잘 될까? 

저녁 8시반 느즈막한 시간이니 노력하면 늦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여성학 공부를 해서 엄마랑 사이좋게 지내는 법, 

주변 여성들과 친하게 지내는 법을 알아내면 좋겠다. 흠. 

가면 갈 수록 대하기 어려워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웽스북스 2010-02-22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촌동생의 결혼식. 전 작년에 가뿐하게 쨌어요. 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2-22 08:59   좋아요 0 | URL
아 저도 꼭 그랬으면 하는데 어머니랑 가족들이 모두 올라오셔서 저희 집에도 납실듯 합니다만 --;;

fiore 2010-02-22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 3월은 꽤 추웠어요. 올해는 겨울이 너무 심했으니 설마. 안 그랬음 싶은데요 ^^
가디건은 지금 다 세일하지 않나요? 고향갔다 사고싶던 아우터(야상같은? 겉은 면, 안엔 털 달린) 발견해서 막 입고 다니는 중이에요~
세일하는 나시티도 사고, 봄여름 쇼핑 끝이다 그러고 있죠 ^^

무해한모리군 2010-02-22 09:00   좋아요 0 | URL
사고 싶어요 사고싶어요 아아아아~
가디건이 필요한건 아니잖아하며 스스로를 설득중이예요 ㅎㅎㅎ

후애(厚愛) 2010-02-22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마음에 드는 가디건이 있었는데 못 샀어요.ㅜ.ㅜ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ㅎ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사고 싶을 때 사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02-22 11:26   좋아요 0 | URL
음... 역시! 사야겠군요~~
감사합니다 후애님 ㅎㅎㅎ

마녀고양이 2010-02-22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성학 공부하셔여? 전 성격이 까칠해서인지.. 모든 사람과 잘 지내기는 포기했어요.
그냥 혼자 놀기가 제일 좋다눈... ^^
생각해보니 회사 스트레스 한참 받을 때 엄마랑 엄청 사이 나빴던 기억이 나네요.
여유가 없어서 그랬나... 요즘은 한결 좋아졌지만, 서로 같이는 못 산다고 합의 봤어요. ㅎ

무해한모리군 2010-02-22 18:38   좋아요 0 | URL
아직 여성학 공부를 시작한 것은 아니고 공부모임을 하려고 오늘 첫 모임에 나가요. 모처럼 만에 또래들 모임이라 신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