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7일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공급하면서 시작된 군사행동은 1월 3일에는 지상군의 투입으로 이어졌습니다. 1월 6일에는 유엔이 운영하는 3개의 학교에까지 이스라엘군이 폭격하여 피난 중이던 난민 45명이 사망하는 등, 27일 공습 개시로부터 현재까지 약 700여 명의 사망자와 3,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자 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의해 경제 봉쇄와 인권 탄압을 받아야만 했고, 이번 공격으로 더 큰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가자 지구로는 외부로부터 들어갈 수도 없게 되어 있고, 가자지구 내에 있는 외국인도 공격이 시작되면서부터는 밖으로 쫓겨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요르단 서안 지구의 상황은 그리 나쁜 편이 아닙니다. 따라서 두레생협 올리브유 산지의 생산자들에게는 큰 피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외국과의 모든 관계가 이스라엘을 거쳐야만 하는 내륙 지역인 관계로, 올리브유의 수출은 물론, 요르단 지구 주민을 위한 식량의 수입도 점차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UAWC가 전하는 소식에 따르면, 이런 속에서도 요르단 서안 지구에서는 26일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데모에 참여하고 있고, 평화를 위한 침묵의 기도를 드리고 있으며, 수많은 가게들이 가게 문을 닫고 무언의 항의를 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UAWC를 비롯한 요르단 서안 지구의 수많은 NGO들이 힘을 모아, 가자 지구 주민들을 위한 식료품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식료품은 요르단 서안 지구에서 조달되어 UN이나 적십자사의 협력을 얻어 가자 지구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두레생협에서는 팔레스타인 올리브유 생산자들과 가자 지구 사람들에게 두레생협의 작은 정성과 연대를 표시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1.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가자 지구 주민들을 위해 우리 올리브유 생산자들이 전개하고 있는 푸드 바스켓 운동의 내용을 가능한 보다 많은 조합원과 시민 여러분께 알리고자 합니다.
2. 올리브유를 통해 우리 두레생협이 실현하고자 했던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푸드 바스켓 운동에 우리의 작은 힘을 보태, 가자 지구 사람들에게 작으나마 삶의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모금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3. 우리나라 정부에 대해 이스라엘이 부당한 군사적 공격 행위를 더 이상 하지 않도록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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