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틈새라면 한봉지를 샀다.. 

대파랑 청량고추를 총총 썰어넣고 끓였더니 어찌나 맛나던지~ 

주말에 먹다남은 화이트와인과 함께 먹은 후 설거지를 하려는데.. 

아뿔사 합성재질로 된 밥상의 상판에 스텐냄비가 딱 붙어버린 것이었다.. 

먹을 때는 몰랐는데 그러고 보니 합성섬유 타는 냄새가 집에서 진동을 하고 -.- 

스텐냄비랑 밥상 둘다 버려야 하는 상황.. 

누가 볼새라 조심조심 스텐냄비가 붙은 밥상을 집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버리고  

얼른 뛰어서 집으로~~ 

냄새 빼느라 추운 날씨에 창문을 열어놓고 앉아 드는 생각 

없는 살림이지만 다음엔 꼭 나무로 된 밥상을 사고 말리라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람돌이 2008-12-30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냄비받침을 하나 사세요. ^^

무해한모리군 2008-12-31 07:55   좋아요 0 | URL
그게 저는 받친거 같았어요 ㅠ.ㅠ

비로그인 2008-12-31 0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파+레드, 틈새+화이트, 휘모리님의 레시피를 알아냈습니다. ^_^

무해한모리군 2008-12-31 07:56   좋아요 0 | URL
더 정확하게는 짜파게티에 쉬라즈 틈새라면에 쇼비뇽블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