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틈새라면 한봉지를 샀다..
대파랑 청량고추를 총총 썰어넣고 끓였더니 어찌나 맛나던지~
주말에 먹다남은 화이트와인과 함께 먹은 후 설거지를 하려는데..
아뿔사 합성재질로 된 밥상의 상판에 스텐냄비가 딱 붙어버린 것이었다..
먹을 때는 몰랐는데 그러고 보니 합성섬유 타는 냄새가 집에서 진동을 하고 -.-
스텐냄비랑 밥상 둘다 버려야 하는 상황..
누가 볼새라 조심조심 스텐냄비가 붙은 밥상을 집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버리고
얼른 뛰어서 집으로~~
냄새 빼느라 추운 날씨에 창문을 열어놓고 앉아 드는 생각
없는 살림이지만 다음엔 꼭 나무로 된 밥상을 사고 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