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사랑은, 조건 없는 친절이다.

 

6월 7일

사랑하는 가슴을 가진 사람에게는 남을 도와주는 손길이 있다.

 

6월 8일

너는 주전자다.

뚜껑을 덮고, 사랑의 끊는 물로 너를 채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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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블라나 젤랄룻딘 루미 Mevlana Jelaluddin Rumi(1207-1273)를 아시나요? 13세기 페르시아의 신비주의 사상가이자 시인, 신학자였던 사람입니다. 그는 1273년, 임종에 이르러서는 정신과 육체 모두가 '신과의 완전한 합일'에 이르렀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의 삶은 '신과의 일치'를 향한 도정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몰론 그에 관한 책이 많이 소개되었고, 그동안 여러 사람들에 의해 읽혀졌지만 아직 루미에 대한 이해는-그를 '사랑 시인'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그에 대한 옹근 이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얼마전 주식회사 드림에서 출간한 '루미지혜'라는 책은 상업적 목적으로 출간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대량 생산을 목적에 두지 않았으며, 한정된 수량을 '거저' 나누어주었습니다. 저도 이 책을 받았지만 좀 더 널리 읽혔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하여 이 공간을 통해서나마 "루미지혜_위대한 수피스승의 사계"를 하루 하루 날짜에 맞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줄 글 귀에서 그 심원한 영혼과 깊고 넓은 영원의 세계를 부디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뿐만 아니라 "사랑 안에서 길을 잃어라"(샨티)와 같은 책들을 함께 읽으면 더 많은 감동과 각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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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을 주 안에서' 라는 생각은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일이라도 자기 맘대로 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연결된다.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에 흡수 통일된 존재이므로 더 이상 '내 뜻, 내 생각'이 없는(사실은 있지만 순간마다 주 앞에서 비우는) 그런 사람이다." (이아무개, 로마서 읽기, 256쪽)

그리스도인이란 정체성 앞에서 항상 빈곤함을 느낍니다. 그것은 아마도 그 정체성에 걸맞게 살아내지 못하는 제 삶에 대한 일종의 반성을 동반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자아(ego)가 아직도 이렇게 펄펄하게 살아있는데 내가 그리스도에게 종속된 존재가 되기란 너무도 요원한 일입니다. '그리스도에 흡수 통일된 존재', 본디 그리스도인의 정체이지만, 내게는 여전한 목표입니다. 나는 아직 그리스도인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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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할 말을 잃는다.

내 삶의 향방에 대한 궁금은

자취를 잃었고, 매일은 우울의 연속이다.

어쨌건 무언가 동기부여가 필요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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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은 구원받기 위해서, 혹은 절대적 윤리의 규범에 맞도록 살기 위해서, 비폭력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혜가 우리를 초청하고 능력을 주시기 때문에 그렇게 사는 것이다. 목표는 윤리적 확실성이 아니라 성실성이다."

 

 

 

월터 윙크Walter Wink, "사탄의 체제와 예수의 비폭력" 343쪽.

_ 다시 한 번 무릎을 탁 친다. 그래 이거지. 이게 맞지. 구원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만 주인님께서 주시는 은총 때문에, 그 능력때문에 비폭력으로 살 수 밖에는 없는거지. 얼마 전 관옥(이현주) 선생의 글을 읽다가 많은 깨달음을 주었던 내용이 글자만 다를 뿐 하나의 의미로 다가왔다.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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