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사랑은 쓴 것을 달게 만든다.
사랑은 동(銅)을 금(金)으로 바꾼다.
사랑으로, 찌꺼기들은 맑게 가라앉고
사랑으로, 고통은 끝이 난다.
사랑은 죽은 자를 되살리고
사랑은 왕을 노예로 만든다.
사랑은 영지(Gnosis, 靈知)의 완성이다.
어리석은 자, 어찌 그 자리에 앉으랴?
6월 13일
누군가 너에게 친절을 베풀 때
언제나 깨어 있어라.
깨어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친절의 근원을 발견하게 되리니.
6월 14일
상호 이해는, 같은 언어를 말하는 데서 오지 않고
같은 지혜를 말하는 데서 온다.
혀를 서로 나누는 것보다
가슴을 서로 나누는 것이 낫다.
6월 한달 간은 'crazy mode'다.
대학원 공부는 어렵다.
6월 12일
네가 이 피부 껍질을 격자(格子)로 찢어
그리로 영의 빛이 들어오게 하면,
그때 너는 눈을 감고도 친구*를 볼 수 있다.
*여기 '친구'는 하나님의 다른 이름 - 옮긴이
6월 9일
사랑이 네 가슴을 삼켜버릴 때
너는 언제나 젊음을 느낀다.
6월 10일
사랑만이 말다툼에서 합의(合意)를 이루어낸다.
6월 11일
모든 사랑을 상냥하게 대하여라.
우상 제조자처럼,
돌에서 친구를 새겨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