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남겨진 애런. 이전에는 종요롭게 여기지 못했던 것들이 이제 그에게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하늘을 날으는 새의 날갯짓, 협곡 사이로 내려앉은 햇살 한 줌,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바라봤던 일출. 사람은 다 그렇습니다. 비근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소중함을 느끼면서 살지 못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순간'의 소중함. 우리가 만나는 '사람'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 또는 잠재된 '기억'의 소중함.
_20110618 청년부 엘림예배, <너의 127시간> 中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