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에 내리는 눈을 보다가 문득 황동규 시인의 "삼남에 내리는 눈"에 생각이 미쳤고, 그네의 시, '겨울 노래'를 떠올렸다. 춘삼월에도 겨울을 살 수 있는 자들은, 그래,
"무모한 사랑이 섞여 있는 그런 노래를 우린 부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