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말은 생각에서 나온다.

그런데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12월 20일

생각이란 본디 어지러운 것이다.

나는 스스로 생각을 즐기지만

그러나 도망치고 싶을 때에는

새처럼 솟구쳐 날아오른다.

생각들은 각다귀들과 같다.

나는 날아내려 그것들을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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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 2007-12-22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의 말이란게 얼마나 우스운 것인가?
너무도 자주 말은 사람의 본심을 속이고, 감춘다.
그럴때 말은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불통의 연장이다.
그러면 말 이전의 생각이란 것은 또 어떤가?
너무도 자주 생각은 사람을 망상 속에로 밀어넣고,
본디 마음을 왜곡시킨다.
명심할 것! 말에도 생각에도 얽매이지 말고,
솟구쳐 날아오르는 새처럼,
그 모든 집착과 경계로 부터 자유로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