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말은 생각에서 나온다.
그런데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12월 20일
생각이란 본디 어지러운 것이다.
나는 스스로 생각을 즐기지만
그러나 도망치고 싶을 때에는
새처럼 솟구쳐 날아오른다.
생각들은 각다귀들과 같다.
나는 날아내려 그것들을 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