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서 말했습니다.

"동양적 세계관에서는 언어가 필요치 않습니다.

 그 사람의 손짓, 얼굴짓, 몸짓이 이미 모든 것을 말합니다.

 말보다 먼저 몸은 말하고 있습니다."

선배님께서 말했습니다.

"그 사람의 얼굴짓이 너에게 말하기 이전에, 이미

 그는(혹 그녀는) 그 얼굴짓을 준비하고 있었을거야"

감사합니다. 두 분의 말씀 모두 저에겐 위로가 되었으니요.

 

그런데요. 저는 오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웃음을 보았어요.

더이상의 언어가 필요치 않은 그녀의 웃음 속에서

저는 아름다움을 보았고, 몸서리 쳤답니다.

그녀도 어쩌면 그 웃음을 위해 여적의 온 생을 바쳤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온 생의 뒤란에 켜켜히 쌓여있을 눈물의 아픔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퍼서 고맙고, 슬퍼서 고맙습니다.

웃음으로 하여 고맙고, 그로인해 세상은 한결 아름답습니다.

고맙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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