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네가 여러 생을 살 수 있는 것은

여러 죽음을 겪었기 때문이다.

어째서 죽기를 걱정하는가?

그 모든 죽음들이 진짜 상실이었던가?

지금 네가 입고 있는 몸에

특별히 매달리는 까닭이 무엇인가?

모든 죽음이 너에게 더 나은 삶을 가져다주는데

어째서 연금술사를 신뢰하지 않는가?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람결 2007-10-14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지금 '내'가 죽으라는 말씀이시지요?
여전히 내가 죽지 못하니, 그 분의 뜻이 나를 통해 현현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조금은 기가 죽습니다. 하지만,
죽음으로하여 더 나은 삶이 온다는 분명한 진실을 믿기에
좌절하지는 않겠습니다. 오늘도 읊조립니다. "I'm no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