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약은 통증을 찾는다.

고통이 있는 그곳으로 치유가 간다.

 

물은 낮은 곳을 찾아 흐른다.

자비의 물을 마시고 싶거든 낮은 자리에서 기다려라.

생명수(the Water of Life)가 홍수처럼

네 머리 위로 흘러넘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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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 2007-09-29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통증이 약을 찾는게 아니라,
약이 통증을 찾는다.

고통이 치유를 바라는 것이 아니요,
치유가 고통의 자리로 간다.

우리가 '그분'을 찾는 것은 아니다.
그분을 찾아 쌓던 바벨탑은 혼돈의 시원이 되었다.
그저 낮은 자리에서 기다릴 때,
약이며, 치유이신 그분은 네 정수리에 죽비를 치실 것이다.
생명수라는 죽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