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너는 거짓에서 참을 구별해 낼 수 있다.
거짓은 네 창자를 불편하게 만들고
참은 네 가슴을 조용한 행복으로 채워주기 때문이다.
7월 10일
진리(진실)에 대한 즉각적이고 직관적인 이해는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다.
7월 11일
견해(opinion)라는 새는 날개가 하나밖에 없다.
몇 발짝 뒤뚱거리다가 땅에 넘어지고 만다.
그렇게 비트적거리면서 둥지에 이르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참된 지식이 그 절름발이 새에
두 번째 날개를 달아주면
온갖 주장과 이론을 뒤에 두고
가브리엘처럼 하늘로 날아오른다.
온 세상이 "너는 하나님께로 가고 있다"고 말하면
그 새는 더없는 확신을 품을 것이다.
온 세상이 "너는 길을 잘못 들어섰다.
너 자신을 높은 산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너는
풀잎에 지나지 않다"고 말해도
무거운 의심이 그 새를 땅에 떨어뜨리지 못할 것이다.
바다와 산들이 들고 일어나 한 목소리로,
"너는 지옥으로 가고 있다"고 외쳐대도 계속 날아갈 것이다.
왜냐하면, 그 새는 자유롭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