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너는 거짓에서 참을 구별해 낼 수 있다.

거짓은 네 창자를 불편하게 만들고

참은 네 가슴을 조용한 행복으로 채워주기 때문이다.

 

7월 10일

진리(진실)에 대한 즉각적이고 직관적인 이해는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다.

 

7월 11일

견해(opinion)라는 새는 날개가 하나밖에 없다.

몇 발짝 뒤뚱거리다가 땅에 넘어지고 만다.

그렇게 비트적거리면서 둥지에 이르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참된 지식이 그 절름발이 새에

 두 번째 날개를 달아주면

온갖 주장과 이론을 뒤에 두고

가브리엘처럼 하늘로 날아오른다.

온 세상이 "너는 하나님께로 가고 있다"고 말하면

그 새는 더없는 확신을 품을 것이다.

온 세상이 "너는 길을 잘못 들어섰다.

너 자신을 높은 산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너는

풀잎에 지나지 않다"고 말해도

무거운 의심이 그 새를 땅에 떨어뜨리지 못할 것이다.

바다와 산들이 들고 일어나 한 목소리로,

"너는 지옥으로 가고 있다"고 외쳐대도 계속 날아갈 것이다.

왜냐하면, 그 새는 자유롭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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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 2007-07-24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로는 '참'이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반면에 '거짓'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그러면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참'과 '거짓'의 판별기준은 당신의 안락이 아니다.
지금의 안온을 넘어선 영원 속의 불편과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