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저녁부터 나는 파주 금촌에서 머물고 있다.

작년 한 해를 오롯이 살아냈던 이 곳에서,

선배 부부와 함께 이틀을 보냈고 또 3일째를 맞이한다.

지난 밤, 밤을 하얗게 세우며 나눈 많은 얘기들,

표정과 숨소리와,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무수한 진심들, 나는 시간의

영원성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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