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모세의 눈부시게 빛나는 얼굴을 보았을 때

시나이 산은 춤추기 시작하여 마침내

완벽한 수피가 되었다.

사람 얼굴이 살갗일 따름이라는

네 생각이야말로 어이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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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 2007-06-26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사람의 내면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은 얼굴이다. 유영모 선생은 그리하여 얼굴이, '얼골', 즉 '얼의 골짜기'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니까 사람 얼굴은 그냥 생긴대로 얼굴이 아니다. 그곳에서 살갗을 보지말고, 그 사람의 얼을 보라는 것이 루미의 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