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를 때마다 마음이 철렁한다.
마음 어느 곳인가가 뚝뚝 잘려나가는 것 같다.
"당신이란 사람 정말 몸서리쳐질 정도로 끔찍하네요
언제까지 내 안에서 그렇게
살아 숨쉬고 있을 건가요 언제 죽어줄 생각인가요
시간이 흐르고 내 맘이 흘러서 그렇게
당신도 함께 흘러가야 되는데
정말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그리움에 울다 지쳐 잠이 드는 것도 이젠 지겹고
같은 그리움에 사무쳐 눈을 뜨는 것도 이젠 지겨워
시간이 흐르고 내 맘이 흘러서
그렇게 당신도 함께 흘러가야 되는데
정말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내 안에 살고 있는 너의 기억 때문에
내 마음 내 시간 다 멈춰 버려서
그 흔한 추억조차 만들지 못하고 난 아직도
도대체 언제쯤에나
난 당신에게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그런 날이 오기는 올까요 그때까지 견딜 수 있을까요
시간이 흐르고 내 맘이 흘러서
그렇게 당신도 함께 흘러가야 되는데
정말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내 안에 살고 있는 너의 기억 때문에
내 마음 내 시간 다 멈춰 버려서
그 흔한 추억조차 만들지 못하고 난 아직도
이렇게 이별 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