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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필요해!
노영수 지음 / 새샘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폭신폭신한 표지때문에 읽어본 책이다. 책의 제목처럼 이 책에는 '똥을 필요로하는 사과나무'가 등장한다. 그는 근처에 있던 토끼에게 똥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밑에 똥을 싸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 똥만으로 부족했던 사과나무는 염소, 소, 돼지 등의 동물들에게 도움을 쳐해 그들의 양분을 받아 무럭무럭 큰 사과나무로 성장하게 되고 이윽고 사과가 다 익었을 때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동물들에게 사과로 보답을 한다.
아주아주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어린 아이들이 더러운 똥이 맛있는 사과를 만들 수 있는 양분이 되어준다는 것이나 서로서로 도움을 주며 사는 삶이 어떤 것인가를 알려주기에는 좋을 듯 싶다. 더불어, 각 동물들마다 똥을 쌀 때 내는 소리가 달라서 그런 의성어를 배울 수도 있을 듯 싶었다. 물론, 나같이 다 큰 사람들이 보기엔 너무 당연해보일 수도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