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기고 얻어맞기만 하는 왕따 중학생들이 폭력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탁구를 선택한다는 스토리. 박민규 작품이 대개 그러하듯 이 작품도 엉뚱하면서도 재치넘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주인공들이 오로지 생존을 위해서 탁구에 길들여진 인류의 대표들과 지구의 운명을 건 마지막 탁구경기를 벌인다는 내용을 보고 박민규다운 소재로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기대감이 스멀스멀. 계간 창작과 비평에 연재된 내용을 엮은 책인데 불행히도(?) 창비를 보지 않았던 관계로 책이 손에 들어올 때까지 꾹 참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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