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워즈를 처음 접하면서 과연 어떤 순서로 보는 것이 좋을까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보다가 결국 그냥 영화가 개봉된 순서대로 보자!는 생각에 에피소드 4부터 보기 시작했다. 약 30여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지만 구성이나 짜임이 촌스럽지 않아서 놀랐고(물론 디지털로 리마스터링한거지만), 그 재미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이번 편에서는 내란의 시대를 다루고 있다. 반란군과 제국 간의 싸움. 반란군 첩보원이 빼낸 죽음의 별의 비밀설계도를 훔치고, 레아 공주는 이를 이용해 제국에 타격을 주고자 한다. 한 편, 은하계 저 끝 타투이에는 루크 스카이워커란 소년이 삼촌과 아주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마냥 평화로운 생활에 지겨움을 느끼던 차에 루크는 우연찮게 마지막 남은 제다이인 오비완 케노비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반란군을 돕기 위해 떠나게 되는데...
시작부터 총격전으로 시작된 영화는 츄바카나 알투나 수다쟁이 통역 로봇, 다스베이더 등의 캐릭터들이 주는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게했다. 특히나 마지막에 동일한 시각에 제국군과 반란군이 서로의 기지를 공격하려고 할 때는 조마조마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이어지는 스타워즈의 이야기들.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사람들이 왜 스타워즈 스타워즈하면서 열광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