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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몽드 플로랄 브라이트 팩트 - 20g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이번에 마몽드 팩트를 처음 써보게 됐는데 밖에 나가서 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파우더팩트가 마몽드꺼인 것 같아요. 요새 연예인들도 사용한다는 식으로 홍보를 하고 있어서 아마 그때문에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늘어난 것 같더라구요. 물론, 그 전에도 쭉 잘팔리는 축에 속하는 제품이었지만요. 하지만 전 주위에서 마몽드 파우더팩트에 대한 불만을 더 많이 들어와서 그런지 선뜻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 (제 친구들은 마몽드 파우더팩트와는 안 맞는 것 같은.) 그러던 중에 파우더가 떨어져서 찾다가 그냥 한 번 믿어보고 써보자하는 생각에 샀는데 괜히 돈버리는 거 아닌가했던 생각보다 괜찮네요.
일단 마몽드 제품을 사기로 결정을 하긴 했는데 어떤걸 사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같은 용량의 파우더가 3종류나 있으니 골라서 쓸 수 있다는게 장점이긴 하지만 그게 또 단점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여름이니까 자외선 차단이 되는 '플로랄 유브이'를 쓸까, 볼부분이 건성이라서 화장이 가끔 뜨니까 '플로랄 모이스춰'를 살까. 아니면 화사하게 보인다는 '플로랄 브라이트'를 살까. 고민하다가 결국 그냥 '플로랄 브라이트'를 구입하게 됐어요. 색상이 다소 어둡다는 평들도 있어서 1호를 살까 2호를 살까 고민했지만 그냥 평소대로 2호를 구입했는데 피부색이랑 비슷해서 개인적으로는 잘 선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플로랄'이라는 이름처럼 꽃냄새가 강하게 풍겨와요. 저같은 경우에는 화장품냄새가 심한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다소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얼굴에 바르고 시간이 좀 지나면 향이 사라지니까 향기때문에 머리가 아프다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커버력도 중간쯤되는 것 같구요.사실 파우더팩트에 커버력을 바라는 건 다소 무리겠지만 이 제품같은 경우에는 컨실러의 도움을 받는다면 어느정도 커버되지 않나 싶었어요. 그리고 약간의 펄이 포함되어 있어서 반짝반짝한 감이 있더라구요. 펄의 굵기가 좀 굵으면 부담스러운데 이 제품의 펄감은 그렇게 굵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아마 제품의 이름이 '브라이트'인 것도 펄때문에 다소 화사한 느낌을 얻을 수 있어서 아닐까 싶네요.
잘 팔리는 제품이라 한 번 속는셈치고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향이 진하게 느껴져서 별하나 뺐지만 그 외에 성능이나 휴대성같은 면(손 안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이더라구요)에서는 부족함이 없는 제품인 것 같아요. 게다가 리필해서 쓸 수 있기때문에 실용적인 것 같기도 하구요. 제가 다소 민감한 피부인데도 별 트러블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