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병술년 새해 첫 홍보 베스트북을 알아볼까요 ?

신간은 지난 한 주간 총 178종이 나왔는데요. 그 중에 경제.경영이 43종이 나와 그래도 정통적인 새해 첫주, 경제.경영서의 강세를 유지했고요.그 다음으로는 인문서가 29종으로 많게 나왔고 아동분야가 24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겨울 대세인 비소설은 21종으로 체면을 차렸고요 실용이 13종,문학이 9종,소설이 8종,여성교육이 7종,종교가 6종,예술,학술,어학,과학,만화등 기타가 18종이었습니다.

이 많은 책 중에 새해 첫 영광은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질병에 걸린 사람들(애서광증),도서 수집가들의 역사를 추적하는 책 <젠틀 매드니스.Gentle Madness-점잖은 미치광이,책에 미친 점잖은 사람> (N.A.바스베인스 지음,표정훈 옮김)가 뜨인돌에서 출간되어 지난 주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이 책은 고대부터 1940년에 이르는 도서 수집의 역사와 수집가들의 열정,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났던 수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5년간에 걸쳐 광범위한 자료를 바탕으로 전설적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으로 부터 미국의 제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솜버그의 장서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컬렉션들에 얽힌 숨겨진 일화들을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김연수님과 출판기획자이자 번역가인 박중서님,저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출판평론가이자 번역가인 표정훈님이 3년만에 번역을 마친 정말 좋은 책이면서 자료이상의 존재가치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미국의 패권주의 시대가 서서히 막을 내리고 아시아 국가들이 글로벌 경제의 가장 큰 주역으로서 부상하고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시작될 것인지를 설명하며 이러한 역사적 변화가 어떤 중대한 의미를 내포하는지를 밝히고 있는 <부와 권력의 대이동> (클라이드 프레스토위츠 지음,이문희 옮김)이 지식의숲에서 출간되어 언론의 많은 눈길을  모았습니다. 이 책에서 미국은 세계인구 5%에 지나지 않지만 그 인구로 세계생산의 30% 소비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류역사에 존재한 나라 중 최대의 부국이자 강국이다.하지만 주도권 상실의 위기에 처한 미국과 지도층이 국가에 대한 믿음이 신기루에 지나지 않음을 급성장하는 브릭스,EU,그리고 한국이 미래사회를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를 조목조목 분석하고 있습니다.

 

내면 지향적인 주제의식과 문체미학으로 신경숙,전경린,조경란 등 많은 후배 소설가들에게 영향을 미친 소설가 오정희의 산문집 <내 마음의 무늬> (오정희 지음)가 황금부엉이에서 출간되어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60 문턱에서 돌아본 문학과 인생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소설가이자 한 남자의 아내,두 아이의 엄마로서 문학과 생활 사이에서 눈물겹게 투쟁해온 작가의 인간적 면모가 솔직하게 담긴 산문집입니다.나이 들면서 새롭게 바라본 세상과 마음의 풍경이 있고,자신의 내면을 바람을 빌어 표현함이 숙연케하고,작가의 문학관과 여러문인들의 추억을 담은 작가의 회고록이 글쓰기의 즐거움과 행복함을 알게해주는 책입니다.
 

 

[통섭:지식의 대통합]을 쓴  사회생물학의 창시자인 과학 저술가 웨드워드 웰슨이 쓴 환경 보전 논의와 절멸해가는 동식물에 관한 보고서 <생명의 미래> (사이언스북스 출간)도 언론의 눈길을 모았습니다.이 책은 19세기 자연주의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게 보내는 편지를 시작으로 세계의 현황을 개관하고,극한 환경에서 삶의 터전을 개척해가는 생물의 다양성과 지구환경의 오염,인류에 대한 비판과 환경을 지켜야 하는 이유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이운재 선수의 자전 에세이집 <이기려면 기다려라> (일리 출간)도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이 책은 한국의 대표 '거미손'으로 평가받기까지의 과정과 그동안의 좌절과 방황,재기와 영광의 순간들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으며,또한 잘 알려지지 않았던 2002 한일월드컵 신화의 뒷이야기와 골키퍼의 눈으로 바라보는 축구이야기,골키퍼에 대한 생각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축구 팬들에게 골키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초등4학년때 각광받던 스트라이커에서 청주상고로 진학해 지구력이 떨어져 골키퍼로 변신했던 이야기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히등크감독의 정교한 페널티킥 데이터보다 자신을 믿으며 '호아킨'의 골을 막은 이야기등을 흥미진지하게 이야기해 주고 있어 앞으로 다가올 독일 월드컵때 또 한번의 한국축구 신화를 그에게서 믿게끔 해주는 책입니다.  (한국축구 화이팅!)
 

 

우리의 사회,세계가 과연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보여 주는 다양한 징후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21세기 우리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예측한 사회,경제 예측서 <메가 트렌드 2010> (청림 출간)도 언론의  눈길을 모았습니다.21게기 자몬주의 사회,세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색다른 접근법과 시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한 치 앞을 보지 못하는 세상에서 10년 후 이상을 보기란 쉽지 않다.하지만 이 책은 21세기의 사회,경제,문화등 전반적인 변화에 대해 크게 7가지 흐름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탈북자들과의 직접적인 인터뷰와 저자 자신의 북한 방문을 통해 저술한 김정일과 북한 정권의 본질에 대한 가장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보고서로서,출간되자마자 국제사회에 북한의 실체를 증명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책 <불량정권> (기파랑 출간),밥상공동체를 7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허기복 목사가 들려주는 나눔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밥상> (미디어윌 출간),삶의 곡절 속에서 신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된 사람의 사연과 고통,그리고 그 사람의 몸과 마음의 행로를 좇아가며 한 명의 무당이 탄생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는 <계화> (생각의 나무 출간),등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끝으로,[참깨를 털면서],[아아 광주여!우리나라의 십자가여!]의 저자 김준태 시인의 세계문학 여행기 <세계문학의 거장을 만나다> (한얼미디어 출간)가 지방언론에는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시인의 촉촉한 감성으로 세계문학의 현장에서 문학과 사상의 거장들과 내면의 대화를 나누는 이 책은 독일,프랑스,스위스 등 유럽 문학의 현장을 방문한 1부,옛 인디언의 땅 미국에 가서 글로벌시대의 강자가 된 그들의 실체를 만나는 2부,베트남과 중국에서 아시아 문학을 이야기하는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처 : http://paper.cyworld.com/dam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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