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정보처리기사 필기 스피드 총정리 - 지존
박영배 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원래 나는 전공이 인문계인지라 컴퓨터 자격증에 별반 관심은 없었다. 하지만 취업을 앞두고보니 이력서에 뭐 하나라도 더 써넣어야할 것 같아서 마땅한 자격증을 찾다가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 자격증은 여기저기에서 꽤 인정을 해주는 자격증이기도 해서 공무원 시험, 공사 입사를 비롯해 기업의 입사시에도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공과 무관하기 때문에 다소 좀 어려워보이긴 했지만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준비하기로 결심. 서점에 가서 여러 수험서들을 들춰보다가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은 흔히 수능을 보기전에 풀던 모의고사 문제집과 같은 형태다. (위로 넘기는 형식의 책을 대체 얼마만에 접하는 것인지.) 때문에 책장에 꽂아두면 불룩한게 다소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몇 년씩 꽂아두는 책이 아니라 필기 시험만 붙으면 안 볼 책이니 뭐 이런거쯤이야. 사실 워낙 정보처리 분야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고 낯선 개념이라 두꺼운 개념서를 볼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한 달도 채 안남은 시험까지 그 두꺼운 책을 본다는 보장도 없고, 예전에 공부도 하나도 안 하고 딴 온국민 자격증 워드 프로세서 자격증의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차라리 문제를 많이 풀어서 자주 나오는 문제를 익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워드의 경우 기출문제 2회분 풀어보고 갔는데 거기서 절반 이상의 문제가 출제된 걸 보고 깜짝 놀랬었다) 결국 다소 부담은 되지만 문제가 많은 책으로 선택했다.

이 책은 약 20프로가 설명이라면 나머지 80프로는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각 과목의 간단하게 요약된 내용들을 훑고 문제를 통해 개념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방식인 셈. 각 과목은 데이터베이스, 전자계산기구조,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공학, 데이터 통신이 이론, 기초다지기로 한 번씩 짚어지고 그 뒤에 마치 모의고사처럼  실제 문항수대로 실력다지기 3회분,  합격다지기 5회분, 최신기출문제 9회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 걸음 한 걸음 합격으로 다가설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다. 내게는 전혀 낯선 개념이라 아직까지도 어리버리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개념을 잡아갈 수 있어서 자신감이 생기는 듯 싶다. 이 책을 통해 나뿐만 아니라 이번 필기 시험에 응시한 분들이 덥썩 합격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덧) 2007년부터는 나같은 비전공자들은 전공학과 제한으로 기사 자격증 취득이 어려워질 듯. 그 말은 올해 안에 어떻게든 따야한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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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마루 2007-06-02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비전공자인데용, 제한이 좀 세지긴 했지만 대학교 4학년 재학중이면 응시할 수 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