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에서 21세기로 이어지는‘가짜’연애편지를 둘러싼 진실과 거짓의 기억 놀이 - 프랑스 어느 고성에서 한 통의 연애편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묘한 독살사건. 매년 편지 축제가 열리는 우르공 성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편지 왕을 뽑는 대회가 열린다. 그러던 어느 날 뭇 여성의 가슴을 사로잡는 편지 한 통이 낭송되고, 뒤이어 편지를 둘러싼 뜻밖의 독살 사건이 일어나지만 문제의 편지가 사라지면서 사건은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든다. 그러나 인터넷도 전화도 없는 고립된 성 안에서 사람들이 주고받은 수십 통의 편지를 통해 점차 성(城)과 이 기묘한 연애편지를 둘러싼 진실이 밝혀지고…… 17세기에서 21세기로 이어지는 이상한 연애편지! 과연 이 연애편지의 정체는 무엇일까? 작가는‘연애편지’라는 흥미로운 재료에 추리소설의 양념을 곁들여, 편지라는 흔하지 않은 형식으로 독특하고 실험적인 서간체 소설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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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지 왈 :
일단 표지나 제목으로 봐서는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내심 김탁환의 소설처럼 추리소설의 이름을 가장한(?)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속는 셈 치고 한 번 읽어볼까 생각중.
처음 보는 작가인데 소개를 보니 나름대로 지은 책도 여러권되는구나.
책의 내용인 추리에 기대를 하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그보다는 책의 형식인 서간체 소설이라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다.
우리나라 소설에서는 서간체 소설이 그렇게 익숙한 형식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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