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사도 어떻게 보면 문학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한다.
시처럼 함축성을 가지고 있기 하지만,
소설처럼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따지고보면 지금 우리가 배우는 고전문학 가운데에서도
예전에는 노래로 향유되던 것들도 있으니... (고려속요같은 것들)
이 책은 한경혜란 작사가가 자신의 노랫말 속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고 한다.
노래가사 이면에 있는 이야기도 궁금하지만, 책의 표지도 참 예쁜 듯.


보통의 영화의 원작들은 영화의 표지를 달고 나오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이 책은 영문판과 전혀 다른 판으로 등장했다.
영화도 참 보고싶은데 아직 못 봤다.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볼까, 영화를 먼저보고 책을 읽을까. 고민중.
단편집이라서 브로크백 마운틴 외에도 다른 이야기들도 있어서
예상외로 다른 단편에 빠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책 소개에는 '벌거숭이 소'가 괜찮다고 하는데. 어떨까.?!



고등학교 때 꿈꿔오던게 하나있었는데, 그게 국토대장정이었다.
정작 대학에 입학하고 나니 그거 참 사람이 할 짓이 못되는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안 좋은 얘기들도 많이 나오고, 신청해도 뽑히지도 않아서 포기.
스페인에 관심은 많은데 스페인에 관련된 책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쉬웠던 차에,
조금은 신선한 스페인 여행서가 등장했다.
걸어서 무려 8백 킬로미터를 걸었다니. 그 동안 어떤 일들을 겪었을까.
내가 하고 싶었던 국토대장정을 이 책을 통해서 대신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유럽 중세 시대의 출판, 독서 문화를 소개한 책.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서 수도사들이 필사본을 만드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상황에 대해서 경제적 상황과 종교적 상황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표지는 좀 괜찮은거 같은데, 이상하게 타이포그래피는 엉망인거 같은.
좀 아쉬움이 남는 표지이지만 내용이 실하다면 뭐 상관없겠지.




20세기 초부터 지금까지 100여년간 이어진 서울의 밤풍경에 대한 이야기.
기생문화, 통행금지, 유흥문화, 축제문화 등의 내용이 실려있다.
서울문화재단에서 서울 담론서 시리즈를 내는데 그 첫 권이라고 한다.
이 책도 관심이 가지만 다른 시리즈엔 어떤 이야기가 등장할지 기대된다.
연대별로 구성되어 있어 근대사를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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