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리뷰]

어린이를 위한 세계 역사 입문서

어린이 과학책의 베스트셀러 「신기한 스쿨 버스」의 새로운 시리즈인 「프리즐 선생님의 신기한 역사 여행」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신기한 스쿨 버스」를 통해 과학은 어렵고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신나는 마술과도 같다는 것을 보여 준 저자들이 이번에는 재미있는 역사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프리즐 선생님과 함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이 시리즈는 고대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인 이집트와 ‘성’으로 대표되는 중세 유럽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1, 2권이 먼저 출간되었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책 한 권을 만드는 데 무려 2년여의 시간이 걸릴 정도로 철저한 사전 답사와 연구를 거쳐 만들어졌다. 따라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빠짐없이 들어 있으며 과거의 역사 현장에 직접 와 있는 듯한 생생함이 돋보인다. 게다가 단순히 지식을 가르쳐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사실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절묘하게 덧붙여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한다. 또한 「신기한 스쿨 버스」와는 달리 반 아이들이 아닌 프리즐 선생님이 화자로 나서서 이야기가 좀 더 편하고 매끄럽게 이어진다. 2005년 8월 쯤 제3권 <중국 편>이 출간될 예정이다.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1권의 이집트 편에서는 이집트의 과거와 현재를 한 페이지 안에 함께 보여 줌으로써 이집트 문명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한눈에 보여 준다. 또 2권의 중세 편에서는 성의 정의, 성을 짓는 목적과 방법, 성의 기능, 성안과 성 밖 사람들의 생활 모습 등을 성을 중심으로 총망라하여 모두 설명함으로써 중세의 시대적 특성까지 보여 준다. 또 책 끝부분에는 선생님의 옷과 장식품 등을 통해 다음 권을 예고하는 재치를 보여 주고, 마지막 장에서는 책 내용 중 꾸며 낸 이야기와 사실을 구분해 줌으로써 아이들의 혼란을 막고 다시 한번 요점 정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프리즐 선생님의 신기한 역사 여행」은 정확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줌으로써 세계 문명에 관한 입문서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사실과 유머의 매력적인 결합

말 풍선이 있는 만화 형식의 재미난 구성, 익살 넘치는 글과 생생한 묘사, 섬세하고 재치 있는 그림 등 「신기한 스쿨 버스」에서 보여 준 유머 감각, 상상력, 호기심은 여전하다. 게다가 훨씬 커진 판형과 네모반듯하게 잘 정돈된 본문 그리고 여행 일지, 엽서, 요점 정리 상자 등에서 보여 주는 정보량은 훨씬 더 자세해지고 많아졌다. 또 구석구석 숨어 있는 정보와 유머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읽다 보면 전혀 따분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출처 : http://www.b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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