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ic Grammar in Use with Answers, Korean Edition : Self-study Reference and Practice for Students of English (Paperback, 2 Rev ed) Basic Grammar in Use 1
Raymond Murphy.William R. Smalzer 지음 / Cambridge University Press / 2002년 6월
평점 :
품절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시작한 영어공부.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영어를 제법 좋아했었고, 영어 성적도 잘 나오는 편이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고 영어 선생님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와 영어 단어를 외우기 싫어하는 게으름 덕분에 슬슬 영어와 멀어졌다.(하지만 희안하게도 성적은 잘 나왔다.) 대학에 들어와 영어와 전혀 무관한 전공을 하다보니 영어와 더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던 중. 뭘로 먹고 살던지 영어는 꼭 필요하다.라는 현실에의 요구때문에 다시 영어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토익 공부를 하려고 집어든 책은 너무 문법적인 설명이 부족하고 정답 맞추는 요령만 가르쳐주는 것 같아서 좀 속물적인 것 같았고, 그렇다고 맨투맨을 보니 이건 동영상 강의를 들으니 진도가 너무 느릿느릿한데다가 통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방황 중에 만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래머 인 유즈 시리즈에 대해서는 입소문으로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과연 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수 없었기에 고민을 했었다. grammar in use로 시작하자니 왠지 난 basic 수준일 것 같고. basic으로 시작하자니 너무 쉬울 것 같고.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영어 공부를 새로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basic으로 구매했고, 책을 접해가면서 basic부터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영어를 처음 시작했을 때 배웠던 be동사로 시작된다. be동사가 가장 중요한 동사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우습게 보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be동사로 시작해 ing를 거쳐 점점 뒤로 갈수록 어려워지지만 혼자서 못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왼쪽 페이지에는 예문과 설명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에 대해서 직접 문제를 풀면서 머리속에 집어넣을 수 있는 (집어넣는다기보다는 자연히 익히게 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런 방식을 되풀이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게 되는 것 같다.

  한동안 영어는 너무 어려워. 영어 공부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한담. 이라고 고민했던 내게 이 책은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 한 unit 씩 할수록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영어 공부. 이제 겁먹지 말고 즐겨야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책이 온통 영어로 되어있지만 전혀 겁먹을 필요가 없을 듯 싶다. 어렵게 한글로 풀어서 설명하는 것보다 되려 이해하기 쉬운 것 같다. 아, 그리고 인터넷에서 마침 이 책의 CD를 듣게 됐는데, 전반적으로 녹음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띄엄띄엄 녹음되어 있어서 아쉬움이 좀 남는 듯 싶었다. 굳이 CD가 딸린 걸 사지 않아도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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