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박물관 - 이미지와 도상으로 읽는 문화사
김장호 지음 / 개마고원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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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책 표지에 작게나마 써있는 것처럼 "이미지와 도상으로 읽는 문화사"이다. 환상박물관이라는 큰 제목 아래, 상상관, 예술관, 지역관, 역사관, 종교관, 문화관으로 나눠진 각각의 소제목들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제목만 봤을 때는 흥미 위주의 책이 아닐까 싶어서 그냥 가볍게 읽을 요량으로 빌렸는데, 읽다보니 처음에 내 생각은 반은 옳았고, 반은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서 쉽게 어떤 사물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고, 세부적인 주제도 현실과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아바타, 엽기와 같은 근대적인 문화는 물론이거니와, 로마 군단, 마야문자, 샤머니즘 등 오랜 세월이 지난 문화까지도 설명이 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 권의 책 속에서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다보니, 그 지식의 깊이가 그리 깊지 않다는 것이 아쉬웠다. 심심풀이로 읽고 싶을 때, 더불어 뭔가 잡다한 상식을 남기고 싶다면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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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0 19: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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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0 21: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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