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들의 섬 밀리언셀러 클럽 3
데니스 루헤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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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시간이라는 게 정말로 책갈피 같은 거라면, 누군가가 책을 흔드는 바람에 누렇게 변한 종이 조각이며 찢어진 종이 성냥갑 껍데기며 납작해진 커피 막대 같은 것들이 바닥으로 떨어져 버리고, 내가 접어 놓았던 페이지들이 가장자리가 나달나달해진 채 그냥 매끈하게 펴진 것 같다.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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