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의 작가 로알드 달의 베스트 단편집.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이나 집착을 흥미진진하게 요리, 최고의 맛을 뽑아내는 로알드 달의 재능이 마음껏 발휘된 소설집이다. 포도주 이름 맞히기 내기에 얽힌 절묘한 이야기인 표제작 '맛'을 비롯해 열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추천글]

로알드 달은 철두철미한 프로다. 그에게는 허술한 작품이 없다. 모든 작품이 완결되어 있다. 무서운 상상력, 수공으로 짠 비단을 연상시키는 섬세한 묘사, 타고난 호기심과 설득력으로 잘 무장된 소설은 무섭고 섬세하게, 흡반과 같은 마력으로 독자를 잡아끈다. 그의 필치는 끈덕지고 능청스럽지만 소설의 뒷맛은 산뜻하다. 이십여 년 전에 읽었던 소설을 다시 손에 쥐었는데도 뜨겁게 쿵쿵대는 작가의 심장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까지 내가 읽었던 소설의 서열을 매기라 한다면 나는 로알드 달의 소설을 다섯 손가락 안에 놓겠다. - 성석제 (소설가)

[저자 소개]
로알드 달 (Roald Dahl, 작가프로필 보기) - 영국 웨일즈에서 태어나, 잉글랜드에서 교육받았으며 쉘 석유회사의 아프리카 지사에서 일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영국 왕립공군의 전투기 파일럿으로 참전했다가 이집트에서 격추당해 "머리에 기념비적인 한방을 얻어맞고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로알드 달은 현대 동화에서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미있는" 어린이책을 만든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구미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그의 책들 가운데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내 친구 꼬마 거인>,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 들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 외에 지은책으로 <멍청씨 부부 이야기>, <창문닦이 삼총사>, <아북거, 아북거>, <할머니를 삼켜버린 마법의 약> 같은 동화가 있다.

정영목 -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5년 현재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신의 가면: 서양신화>, <쥬라기 공원>, <펠리컨 브리프>, <사람과 상징>, <흉내>, <라일락>,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 <신의 암호>, <젤라토르>, <눈먼 자들의 도시>, <서재 결혼시키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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