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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형수의 지문 1  
지은이:
옮긴이:홍성영
면수:264쪽
출간예정일 : 2005.05.12
가격:8,000원
       

법의학 스릴러
사형수의 지문
원제 : Cruel & Unusual
전 2권 / 2005년 5월 15일 발행
신국판변형/ 각권 264쪽/ 각권 8,000원

영국추리작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올 여름 최고의 스릴러와 만나다

이 책은 처녀작인《법의관》으로 에드거 앨런 포 상 등 전 세계 주요 추리문학상 5개를 휩쓸며 혜성처럼 등장한 퍼트리샤 콘웰의 네 번째 작품이다. 여성 법의국장인 주인공 스카페타가 등장한다고 해서 통칭 ‘케이 스카페타’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시리즈는 ‘법의학 스릴러의 개척자’라는 작가의 칭호답게 법의학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를 입증하듯 이 작품《사형수의 지문》은 영국추리작가협회의 신인상을 받은 지 3년 만에 최우수작품상을 받는 파란을 일으켰다. 데뷔작으로 신인상을 받은 지 3년 만에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작가는 아직까지 단 한명도 없었다. 그것도 영국 작가가 아닌 미국 작가가.
한 죄수가 사형된 날부터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 현장에서는 죽은 그의 지문이 발견되고, 기록보관소에서는 그의 지문 기록이 삭제된다. 사형된 죄수가 진짜 죽어야할 사람이 맞는지를 증명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되는 살인을 추적하는 법의국장 스카페타의 활약상을 콘웰은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의 원제는 이다. ‘잔혹하고 비정상적인’이라는 뜻의 이 구절은 본문에도 나오는데, 사형제도에 대한 작가의 거친 외침을 담고 있다. ‘살인은 또 다른 살인을 부른다’는 사형수의 음울한 시구처럼, 콘웰은 사형제도에 대한 섬뜩한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사형은 또 다른 형태의 살인이기도 하지만, 쉽게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없는 제도가 분명하다. 사라진 사형수의 지문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과 주변 인물들을 추적해 나가는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사형제도라는 무거운 질문을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 놓고 있다.

사형수의 지문이 살인을 저지른다
죽은 자의 지문이 도시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는다

10년 전 한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로니 조 워델은 긴 복역 생활을 마치고 사형된다. 워델이 사형되던 바로 그날 리치먼드의 조용한 마을에서 10년 전의 살인 사건을 재현한 듯한 사건이 발생한다. 마치 사형수가 도시에 저주를 내린 것처럼…. 희생자는 열세 살의 에디 히스. 어깨와 다리의 살점이 예리한 도구로 도려지고, 머리에 총을 맞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에디 히스의 모습은 10년 전 워델이 저지른 살해 수법과 거의 완벽하게 같다. 그리고 뒤이어 발생한 또 다른 살인 사건 현장에서는 사형된 워델의 지문이 발견된다. 이런 상황에서 워델의 지문 기록과 그의 신원을 증명할 모든 자료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사형된 죄수가 워델임을 증명할 근거가 없어진 가운데 살인은 계속되는데…. 과연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법의국장 스카페타와 잔혹한 살인마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살인마 템플 골트 시리즈
스카페타에게 시체를 바치는 살인마 템플 골트가 등장하는 첫 작품

《사형수의 지문》은 스카페타 시리즈 속의 또 다른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사형수의 지문》의 뒤를 이어 발표된《바디팜》《카인의 아들, From Potter's Field》에는 희대의 살인마 템플 골트가 등장한다. 스카페타 시리즈의 백미라고도 불리는 이 세 작품은 모두 가 선정한 ‘최우수 미스터리 베스트셀러 25선’에 뽑히기도 했다.《사형수의 지문》과《바디팜》에 등장했다가《카인의 아들》에서 정체가 완전히 밝혀지는 템플 골트는 이제까지의 작품들에서 등장한 어떤 살인자보다도 잔혹하고 냉정하다. 다섯 살에 고양이의 목을 부러뜨려 죽일 정도로 잔인성을 보였던 그는 누구보다도 냉철한 두뇌로 스카페타와 수사진을 함정에 빠뜨린다. 피해자를 가장해 거짓 제보를 하고, 경찰의 네트워크를 역이용해 수사진을 조롱하는 등 스카페타와 진정한 두되 게임을 즐기는 인물, 게다가 살점을 물어뜯고 머리를 자르는 등 범죄 수법 또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잔인성까지 진정한 살인마라 할 만하다. 템플 골트가 스카페타에게 하나 둘씩 시체를 보내며 그녀에게 서서히 접근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손에 땀을 쥘 만큼 흥미진진하다. 살인마와 법의국장, 템플 골트와 케이 스카페타, 이들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올 여름은 더위를 잊은 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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