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그림자 2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3월
구판절판


인생의 진실은 나이를 모르는 법입니다.-22쪽

죽음이란 모든 이들을 감상적으로 만드는 법이거든. 관 앞에서 우리 모두는 좋은 것만을 보거나 보고 싶은 것만을 보게 되지요.-97쪽

인생에는 다만 후회가 있을 뿐 두번째 기회 같은 건 없단다-197쪽

"돈을 벌기만 하는 건 어려운 게 아냐." 그는 이렇게 한탄했지. "인생을 걸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을 하면서 돈ㅇ르 버는 게 어려운 거지."-215쪽

인생에서 진정한 사랑은 단 한 번 있는 거다. 훌리안. 비록 그걸 깨닫지 못한다고 해도 말야.-269쪽

당신네 여자들은 가슴의 소리에 더 많이 귀를 기울이고 바보 같은 소리는 덜 듣지요.-300쪽

" 무슨 병인데요?" "심장이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를 죽게 하는 건 고독이예요. 추억은 총탄보다도 나쁘지요." -302쪽

몇 년이 평화롭게 흘러갔어. 세월은 공허할수록 더 빨리 지나가지. 의미 없는 삶들은 너의 역에 서지 않는 기차들처럼 너를 스치고 지나가는 법이거든. -308쪽

언젠가 훌리안은 이야기란 작가가 다른 방법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을 이야기하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쓰는 편지라고 내게 말한 적이 있지. -328쪽

시간은 내게 희망을 잃지 않는 법을, 그러나 그 희망을 너무 믿지는 않는 법을 가르쳐주었지. 희망은 잔인하고 헛되며, 양심이 없으니까-330쪽

사람은 기억되는동안에는 계속 살아 있는 거라는 말이지.-331~2쪽

독서라는 예술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고, 그것은 내밀한 의식이라고, 책은 거울이라고, 우리들은 책 속에서 이미 우리 안에 지니고 있는 것만을 발견할 뿐이라고, 우리는 정신과 영혼을 걸고 독서를 한다고, 위대한 독서가들은 날마다 더 희귀해져가고 있다고 베아는 말한다-3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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