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지나가는 길 - An Inspector Morse Mystery 2
콜린 덱스터 지음, 이정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5년 2월
절판


휴가는 자신의 어느 부분이 퇴화했는지 성찰하게 만든다.-40쪽

나는 모든 것을 듣는 것보다 살짝 암시만 듣는 것을 더 좋아한다. 세세한 것까지 다 들으면 정신은 만족할지 몰라도 상상력의 나래는 펼쳐 볼 마음을 잃고 만다. (토마스 올드리치 <공책에서 가져온 페이지들>)-108쪽

"자네, 내 모친의 유언이 뭔지 아나? 어머님은 돌아가시던 날 케이크를 굽고 계시다 침대에 눕혀지셨지. 하지만 어머님은 과일 케이크가 어떻게 됐는지 보고 싶어 하셨어. 빌어먹을 케이크는 그대로였다네, 모스. 전혀 부풀어오르지 않았던 거야! 그걸 보고 어머님께서 말씀하셨지. '알겠니. 인생은 알 수 없는 일들로 가득 차 있단다.' 그리고는 그만 눈을 감고 마셨지."-155쪽

사람이나 사물의 배경은 그들의 본질을 드러낸다. 만일 내가 배경을 모른다면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아무것도 얘기할 수 없을 것이다. (후안 히메네스. <선집>) -187쪽

광고 없이 사업을 하는 것은 캄캄한 곳에서 여자에게 윙크를 하는 것과 같다. 당사자는 자신이 하는 일을 잘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 (스튜어트 핸더슨 브릿. <뉴욕 헤럴드 트리뷴>(1956.10.30))-206쪽

기억이라는 마술은 참으로 묘한 것이다. 정말 중요한 사건들은 꿈처럼 흐릿하게, 반면 전혀 쓸모 없는 사실들은 생생하게 보존되곤 한다. (리차드 버튼 경. <신드를 다시 찾다>)-4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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