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생각 좀 해보세요. 글쎄 세상 일이 대개 그렇다니까요. 뭐든지 좀 낫다 싶으면, 그것은 결국 시간의 흐름을 역행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금방 모습을 감춰 버리고 마는 겁니다. 그리고 그 흐름이라는 것 앞에서 모든 것들은 마침내 굴복하고 마는 거죠.-2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