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읽은 바나나의 작품. 사실 읽은 줄 알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거랑 암리타는 안 읽었더라는..-_-;;;이 책에서 작가는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정말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을 가진 츠구미의 첫사랑. 정말인지 츠구미와 쿄이치는 너무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다. 쿄이치네 강아지가 두번이나 없어지자 츠구미가 복수를 하기 위해 땅을 파서 그 속에 강아지를 훔쳐간 아이를 가둬버리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픽하고 나왔다. 바나나의 소설은 왠지 묘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마지막에 나오는 츠구미의 편지는 왠지 찡한 기분이 들었다. 사람이 강한 충격을 받으면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난다는게 틀린 말은 아닌가보다^^;;츠구미가 새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 걸 보면 말이다^^;;츠구미와 쿄이치의 순수한 사랑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