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러리 퀸의 처녀작이자 출세작.이라는 말에 혹해서 읽었다.(사실 앨러리퀸 작품을 다 읽어보려고 작정해서 읽은 거다..-_-;;ㅋ)그간 라이츠빌 시리즈로 나에게 실망을 안겨줬었던 앨러리 퀸을 용서할 수 있을만큼 흥미진진한 책이었다. 우선, 범인이 누군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기때문에 나름대로 추리랍시고 해보는 재미도 있었고, 또 처녀작이라고 하니 그것도 나름대로 흥미가 있었다. 보통 한 작가의 처녀작일 경우 좀 부족한 점도 있기 마련인데, 앨러리퀸의 처녀작은 전성기때의 작품들 못지않게 매우 재미있었다. 비극시리즈를 읽으면서 홀딱반해버린 드루리 레인이 탐정으로 더 어울리지만! 그래도 퀸 부자의 이야기도 나름대로 재미있다. (드루리 레인쪽이 하지만 더 탐정틱하고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