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지점의 집 동서 미스터리 북스 105
엘러리 퀸 지음, 현재훈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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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피살된다. 헌데 그 남자가 죽은 집은 매우 외진 곳. 게다가 죽은 남자는 알고보니 거의 10년간 이중생활을 했던 사람으로 그가 죽은 그 집은 중류층 상인에서 상류층 인사로 변할 때 거치는 책의 제목그대로 중간지점의 집이다. 그를 죽인 범인으로 그의 첫번째 부인인 여자가 지목되고 재판은 그녀에게 전적으로 불리하게 돌아간다. 하지만 앨러리퀸의 번뜩이는 두뇌로 사건은 결국 범인을 제대로 찾아낸다. 그러는 과정에서 두 가족간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히는 것이 이 책의 묘미가 아닐까 싶었다.
앨러리 퀸의 국명시리즈가 워낙에 재미있었기때문일까? 이 책은 피살자가 이중생활을 해왔다는 그 점을 빼고는 크게 나를 끌어당기는 부분은 없었다. 그리고 앨러리퀸의 논리도 다른 책에 비해서 약간 약했던 것 같기도 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뭐 그렇지만 너무 국명시리즈에 연연해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생각해보니 라이츠빌 시리즈를 읽으면서 항상 비극시리즈보다 재미없다고 투덜거렸었다..-_-) 각각의 작품적인 매력을 따져보자면 이 작품은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법정스릴러에 더 가까운 책이 아니었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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