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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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는 읽을까 말까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한 책이었다. 이전에 읽었던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를 읽고서 너무 종교적 색채가 강한것 같아서 거부감이 들었기에 왠지 망설여졌기때문이다.

  고민 끝에 읽기 시작한 <연금술사>는 <피에트라..>에 비해서 종교적 색채가 덜 묻어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양치기인 주인공이 보물을 찾기 위해서 자신에게 표적을 쫓아서 이집트까지 가서 전재산을 강도한테 뺏기고, 그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서 크리스탈가게에서 일을 하기도 하고, 그리고 돈을 모아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향해 나아가는 동안에 그는 자신의 자아를 찾게 되고, 더불어 보물도 찾게된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표적을 현재에 얽매여서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상황에 빠지는 이들에게 뭔가 일깨워주는 면이 많은 책이었다. 소설이라기보다 뭔가 교훈을 잔뜩 담고 있는 책처럼 느껴졌고,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보다 훨씬 흥미로웠던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이 책이 왜 그렇게 유명했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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