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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준비는 되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에쿠니 가오리의 신작(2003년에 쓴거긴 하지만 이제 나왔으니..-_-)이자, 130회 나오키상 수상작.
흠. 글쎄, 읽고 나서 그동안 읽어온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쓸쓸함이 느껴지긴 했지만, 글케 막 재미있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다. 뭔가 줄거리에서 크게 빠진것 같고, 단편이 하나같이 좀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소금을 안치고 설렁탕을 먹는 기분이랄까..-_-a여튼 뭔가가 빠진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나는 혼자사는 여자처럼 자유롭고, 결혼한 여자처럼 고독하다.'라는 책 속에서의 말이 씁쓸하게 뇌까려지는.. 뭐 글케 매력적으로 다가온 작품은 아닌듯. 사실 약간 실망스럽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