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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텍 제국 : 그 영광과 몰락 ㅣ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16
세르주 그뤼진스키 지음 / 시공사 / 1995년 11월
평점 :
품절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라는 교양과목의 참고도서여서 친구가 복사해준 자료를 보다가 중간에 빠진게 많길래, 아예 빌려서 봤다. 수업시간에 이미 배웠던 내용을 조금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아스텍 제국은 절대군주제도 아니었고, 중앙집권체제도 아니었다. 굉장히 미묘한 구조를 가진 아스텍. 그들은 자신의 신을 섬기기 위해서 꽃의 전쟁이라는 이름을 걸고 인근 부족민들을 정복했고, 그런 이들을 신에게 제물로 바쳤다. 그들이 인신공양으로 삼은 이들은 8만명이 넘었다고 하니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이들은 석기문명이긴 했지만, 굉장히 정교하고 훌륭한 문화를 남겼다. 이들의 피라미드를 보거나 역력체계를 보면 그들이 고도의 문명을 누렸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한 그들이 무자비한 인신공양을 했다니.. 그들은 인신공양을 통해 주변 부족들에게 경고할 수 있었고, 동맹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들의 신인 껫쌀꼬아뜰 신이 돌아온다고 예언한 해와 스페인 정복자가 들어온 해가 일치하는 우연한 사건으로 그들은 스페인 정복자에게 무너지고 만다.
아스텍제국. 그들은 더이상 남아있지 않지만, 많은 학문적 연구를 필요로하는 분야임에는 틀림없다고 본다. 그들의 구체적 생활이 더욱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