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의 문화사
도둑연구회(와타나베 마사미 외) 지음, 송현아 옮김 / 이마고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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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도둑의 문화사. 왠지 제목부터 뭔가 끌리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는 것처럼 이 책은 도둑의 문화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먼 옛날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로부터, 마릴린 먼로의 팬티를 훔친 도둑, 성인의 유골을 훔친 도둑, 시체를 이용해서 협박을 하는 사람 등의 문화사적 이야기를 도둑문화연구소라는 곳에서 각 챕터에 대한 이야기를 한명씩 담당하여 전개해가고 있다.

도둑질은 어떻게 보면 우리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남의 물건을 슬쩍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고 (고의던 아니던) 사기나 살인등의 다른 범죄와 비교해볼때, 도둑질은 비교적 친숙하다. 이와 같은 도둑질은 프로메테우스로부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도둑질은 어느 나라에서나, 어느 시대에서나 굉장히 보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의 도둑의 모습, 그리고 그로 볼 수 있는 문화적인 모습들. 이러한 모습이 잘 조화되어 흥미롭게 쓰여져있었다. 그리 딱딱하지도 않은, 흥미위주의 문화서라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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