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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 파탈 - 치명적 유혹, 매혹당한 영혼들
이명옥 지음 / 다빈치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부터 팜므파탈이라는 용어를 꽤나 많이 듣게 되었다. 흔히 요부라 불리는 관능미와 신비한 매력을 지니고, 남성을 종속시키고 그들에게 치명적 불행을 야기시키려는 여성을 의미하는 팜므파탈. 이 책은 크게 잔혹, 신비, 음탕, 매혹의 4장으로 나뉘어 전개된다. 문학작품, 혹은 예술작품, 혹은 마릴린 먼로와 같은 실존인물들을 통해 그들의 팜므파탈적 성향을 살펴보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개된다.
현대사회에는 과거보다 보다 더 팜므파탈적 성향이 강한 여성들이 등장하고 있다. 자신의 섹시한 매력을 풍기면서 그로써 사람들에게 호소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고, 수많은 연예인들이 누드집을 찍으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자 한다. 그런 그들의 모습에서도 팜므파탈이라는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팜므파탈의 성향을 보여주며 그에 마땅한 화보를 보여주는데, 지나치게 선정적이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좀 과분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다. 또한, 모나리자나 스핑크스 등이 팜므파탈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기한 마음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