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소설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GO와 레볼루션 NO3, 플라이 대디 플라이에 이어서 읽은 가네시로 카즈키의 소설. 짧은 단편 3편으로 구성된 책으로, 연애에 관한 세 편의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은 모두 죽어버리는 사정을 가진 남자, 그리고 그런 그를 사랑해주었던 여자의 이야기, 20년전에 이혼을 했지만, 그 후로 어떤 여자도 사랑할 수 없었던 남자가 죽은 여자의 유품을 받기 위해서 떠나면서 그녀와의 사랑을 다시 회상하는 이야기,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자신의 여자친구를 죽음으로 몰았던 사람을 죽이려고 한 남자의 이야기가 때로는 흥미롭게, 때로는 슬프게 와닿았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세 편의 연애소설이다. 다만, 그 사랑 이야기를 가네시로 카즈키답게 표현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소설이다. 가네시로 카즈키의 작품을 하나씩 접하면서 그의 매력에 젖어드는 것을 느낀다. 그가 다음번엔 어떤 새로운 작품으로 날 즐겁게 해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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