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스 웨이 - 넬슨 만델라의 삶, 사랑, 용기에 대한 15개의 길
리처드 스텐절 지음, 박영록 옮김, 넬슨 만델라 서문 / 문학동네 / 2010년 6월
절판


난 용감한 척할 수 있었다. 사실 이것이 바로 만델라가 한 행동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그가 용기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용감한 척하기. 두려움을 갖지 않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용기란 두려움에 무너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43쪽

만델라가 누군가 용감하다고 생각할 때 하는 최고의 칭찬은 "그 사람 참 잘해요"이다. 만델라가 생각할 때 용기란 극적인 영웅이나 대단한 열정으로 목숨을 거는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하루하루 주어진 환경에서 노력하며 꾸준히 살아가는 사람도, 하루하루 공포와 불안에 맞서 나아가는 사람도 용감한 사람인 것이다. 우리 모두가 그런 종류의 용기는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그 정도가 우리 중 대부분이 실천할 수 있는 유일한 용기이다. -48쪽

훌륭한 지도자는 자신의 의견을 오만하게 내세우지 않는다. 그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따라오게 지휘할 뿐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요약한 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이 생각대로 사람들이 행동하도록 만든다. 어린 소년이 뒤에서 소 떼를 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 만델라는 이것이 아프리카식 리더십의 가장 훌륭한 전통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볼 때 서양은 개인적인 야망으로 가득찬 곳이다. 사람들은 남들보다 앞서려고 싸운다. 개인주의라는 르네상스적인 개념은 유럽이나 아메리카 대륙과는 달리 아프리카에는 스며들지 못했다. 아프리카의 리더십 모형은 우분투ubuntu라는 개념으로 잘 표현된다. 우분투는 사람의 권위는 다른 사람에 의해 부여받는 것이라는 개념이다. 또한 다른 사람과 사심 없이 교류할 때 최고의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는 개념이기도 하다. -93쪽

지금은 만델라의 시대보다 훨씬 더 자기표현이 활발한 시대다. 하지만 여전히 만델라는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드러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 감정은 진실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진실함은 현대의 미덕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노출이 없어야 더욱 진실해 보일 수 있다. 이것이 만델라의 남다른 자기 규율이 빛나는 시점이다. 그리고 이것이 그의 미소가 가면인 이유이다. 어떤 상처나 슬픔도 가장하고, 그것이 드러나는 만큼 숨기는 가면.
결국 만델라의 미소는 자기 자신이 만들어낸 상징이다. 만델라는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이미지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 겉모습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하면 실체가 되었다. 그는 자신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되었다. -1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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