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봉우리 1
다니구치 지로 지음, 유메마쿠라 바쿠 원작 / 애니북스 / 2009년 9월
구판절판


지금 후카마치는 눈을 이고 선 에베레스트의 눈 덮인 봉우리를 떠올리고 있다.
몇 차례나 꿈속에서 본 에베레스트의 피라미드였다.
아마도… 오델이 맬러리와 어빈을 마지막으로 본 에베레스트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후카마치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영상은 밤이다.
무수한 별이 반짝이는 하늘…
정적이 흐른다…
… 한 사나이가 에베레스트의 눈덮인 능선을 걸어가고 있다.
그것이… 맬러리인지 어빈인지
아니면 다른 누구인지 알 길이 없다…
그 뒷모습을 후카마치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 사나이는 후카마치를 남겨두고 가고 있었다.
"기다려-!"
"날 두고 가지마-!"
후카마치에게는 그 사나이가 산꼭대기에 오르려 하고 있다기 보다는
별이 빛나는 하늘로 돌아가려는 것처럼 보였다.
그 사나이가 꼭대기에 도달했는지 못했는지
언제나… 그것을 알기 전에 잠에서 깨어난다. -107~1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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