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자 오리하라 이치의 ○○자 시리즈
오리하라 이치 지음, 김기희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09년 5월
품절


친척이 수사를 의뢰, 경찰과 그 지역 자치회가 주변 지역까지 수색했지만, 일가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텔레비전 와이드쇼에서도 이 불가사의한 사건에 관심을 두고 흥미 본위로 보도했지만, 더 이상 사건이 진행되지도, 어떤 이야기가 나오지도 않아 어느새 잊혀져버렸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잔혹한 사건이 연일 끊이지 않고 새로 일어나고 있다. 게다가 쇼킹하고 추잡한 사건이 일어나면 사람들의 관심은 필연적으로 그쪽으로 향하게 마련이다. 오래된 사건은 딱지가 벗겨지듯이 버려지고, 딱지를 무리하게 벗긴 후에 생긴 곪은 상처가 때때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이다.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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