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나왔을 때 사야지 사야지 미뤄오다가 절판이 되서 아쉬웠는데 2009년판으로 새로나왔다. 가격은 2008년판보다 조금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부담없는 가격. 저렴한 가격에 알찬 내용으로 돈은 아깝지 않을 듯. 나처럼 편집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봐도 좋겠지만, 맞춤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보기 괜찮을 듯.






온통 검은색으로 칠해진 저택(흑조정), 항아리 모양의 지하 감옥 같은 방(호중암), 버려진 고물로 만든 기괴한 성(월궁전), 눈의 결정 모양을 딴 육각형 건물(설화루),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붉은색 기와의 일본풍집(홍우장), 환상의 숲 속에 우뚝 솟인 미궁 같은 고성(절규성) 이렇게 총 6개의 건축물을 무대로 벌어지는 여섯 개의 살인 사건을 다룬 신본격 작품이라고 한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품도 최근 은근히 출판되는 듯 싶다. 아직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품은 접한 적이 없는데 평도 그리 나쁘지 않아 관심이 간다. 어여 한 권씩 읽어봐야겠다.











이제는 온다 리쿠라면 살짝 지겹다는 느낌도 들지만, 뭐 국내 소설가가 아닌 외국 소설가의 작품을 인터넷에서 먼저 공개한다는 사실만 봐서는 역시 온다 리쿠라는 생각도 든다. 뭐 비슷비슷한 온다 리쿠식의 서사는 아쉽지만, 일단 인터넷으로 맛을 보고 구매를 결정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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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2009-02-27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은 작년에 나오자마자 사서 봤는데, 정말 알찬 책이었어요. 안그래도 열린책들 출판사를 좋아하는데, 어쩜... 이렇게 예쁜 짓(?)만 하는지..우항. 사실 저한테는 만원 가까이 해도 좋았을 책이었지요. 올해도 사보려고요. 비슷하지만 달라졌을 내용이 궁금해서요.:-)

온다리쿠는 도서정가제 개편되기 전에 쿠폰의 유혹에 못 이겨 우후죽순 사들였는데, 글쎄 아직 하나도 안 읽은 거 있죠.(벌써 몇 년째 숙성 중!-ㅁ-;) 갖고 있는 책만 다섯손가락이 넘는다니까요. 으핫. (그나저나 이 작가도 엄청 다작하네요.;;; 여자 히가시노 게이고 같아요. 파핫.)

이매지 2009-02-27 19:42   좋아요 0 | URL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은 기본적인 골격은 같은데 작년보다 몇 가지 추가된 것 같더라구요. 페이지 수도 30페이지정도 늘어난 것 같구요. 저도 올해는 꼭 사보려구요 :)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ㅎㅎ

온다 리쿠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리는 작가라 그런지 일본에서 출간된 왠만한 책들은 거의 다 나오는 것 같아요. 히가시노 게이고도 그렇지만 ㅎㅎ 사실 한동안 일본소설은 온다리쿠,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가 나눠먹다시피 했었죠-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