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환을 썩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남들이 무슨 책을 읽는가에는 관심이 있으니까. 김탁환의 눈과 가슴을 뜨겁게 달군 100권의 책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목차를 보니 익숙한 책들도 많지만, 아직 못 읽어본 책들도 많아서 관심이 간다.











조이스 캐럴 오츠의 장편. 미국 중산층의 전형인 한 가족이 하나의 사건으로 상처받고 흩어지고 마침내 재결합하기까지의 20여년에 걸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조이스 캐럴 오츠의 작품은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는데 <사토장이의 딸>이 좋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이 작품도 기대가 된다.




한 편의 시같은 가사와 잔잔한 멜로디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루시드 폴의 에세이. 15년간 써온 노랫말과 노래 속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앨범의 발매순대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루시드 폴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여기에 두 곡의 신곡이 담긴 CD까지! 책 속에서 소개된 곡들을 들으며 책을 읽는 것도 꽤 즐거울 듯.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에 쿠도칸 각본, 게다가 니노미야 카즈나리 주연으로 방영전부터 관심이 갔던 <유성의 인연>. 종영된 뒤에 몰아서 봤는데 역시나 기대했던만큼 괜찮았던 드라마.

워낙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국내에 많이 나오는지라 이 작품도 혹시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제사 나왔다. 원작과 드라마 양쪽 다 본 분들 말로는 드라마가 원작과 다른 느낌이라고 하던데, 과연 원작에서는 삼남매의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 지 궁금. 쿠도칸 특유의 코믹함을 뺀 히가시노 게이고만의 삼남매의 비극적인 복수극이 궁금해진다.




엄밀히 말하면 관심서적은 아니지만. 해마다 연말이면 뿌린(?) 알라딘 머그컵을 올해는 기프트샵에서 판매하더라. 올해도 4만원 꽉꽉 채워서 하나 받아볼까 하다가 책 읽을 시간도 없고, 사놓은 책이나 읽자는 생각에 그만뒀는데 따로 판매하는 걸 하나 구입할까 싶기도. 알라딘 직배송상품이라 책 살 때 같이 사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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